[비즈니스포스트] 신협중앙회가 조직 개편으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 조직문화 개선에 힘을 쏟는다.

신협중앙회는 24일 내부통제 기능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을 뼈대로 하는 2023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 조직 개편, 준법지원팀과 조직문화 혁신추진단 신설

▲ 신협중앙회가 조직 개편으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 조직문화 개선에 힘을 쏟는다.


신협중앙회는 우선 내부통제 기능을 높이기 위해 준법지원 부문 아래에 준법지원팀을 새로 만들었다. 변호사 등 전문인력이 구성원이 돼 내부 통제기준의 준수 여부를 점검·조사하는 준법감시인을 보좌한다. 

IT 자체 감사 담당자도 이와 함께 디지털금융이사 직속으로 배치돼 자체감사의 독립성을 높인다.

조직문화혁신을 위한 구조 개선안도 나왔다. 

신협은 관리이사 아래에 조직문화 혁신추진단을 설치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의 문제를 전담케 한다. 이를 통해 선진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경영환경의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장에는 강형민 신협 경영지원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밖에는 조합지원 업무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내용도 개편안에 담겼다.

조합지원 업무는 규모가 작은 조합도 전체조합과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서는 민원전문역의 직제 근거가 마련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등 민원을 효과적으로 접수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내부통제 전문성을 높이고 전체 조합의 균형있는 발전과 특수조합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한 결과다”며 “선진화한 조직문화 정착과 강력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로 조합원 신뢰에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