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니켈 매장량이 2100만 톤에 달해 주요 2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닝보리친은 니켈 광산부터 제련, 트레이딩까지 니켈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어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2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을 설립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와 닝보리친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니켈 중간재는 니켈광석(니켈함량 약1%)을 황산에 녹인 후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재(니켈함량 약 40%)를 말한다.
우선 1단계로 니켈 함유량 기준 6만 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년에 생산에 들어간다.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은 "니켈 습식제련 선두기업인 닝보리친과 협력을 통해 원가경쟁력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니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