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2-24 08: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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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1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이어지면 가상화폐 생태계가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24일 오전 상위 10가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이어지면 가상화폐 생태계가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일 오전 8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1% 내린 3126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1% 오른 216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22% 떨어진 40만3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55%), 에이다(-1.40%), 폴리곤(-2.70%), 도지코인(-1.43%), 솔라나(-1.48%), 폴카닷(-1.28%)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0.4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의 노동시장 데이터가 견고하게 유지되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문제가 될 것임을 시사하자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경제 호황의 노동 데이터는 더 높은 가격으로 이어져 자산 가격에 반대로 움직이는 추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18일로 끝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월보다 3천 건 감소한 19만2천 건이었다. 예상치인 20만 건보다 낮았다.
가상화폐 생태계가 전통 금융 시스템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규제 이니셔티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가상화폐 규제 부문에서 지배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증권거래위원회의 행보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화폐를 유가증권으로 간주하려는 편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증권거래위원회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증권 서비스와 유사하게 보는 것도 놀랍지 않아 곧 스테이킹 서비스 기업들이 증권 플랫폼으로 등록하게 될 수 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가상화폐 생태계가 전통 금융 시스템 속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