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협중앙회가 여신과 수신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1년 연속 흑자를 거뒀다.
신협중앙회는 23일 지난해 당기순이익 571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1% 늘어난 것이다.
▲ 신협중앙회가 여신과 수신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1년 연속 흑자를 거뒀다. |
신협은 지난해 총자산과 이용자수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전국 870개 신협의 총자산이 143조3천억 원으로 2021년보다 15.2% 늘어난 가운데 이용자 수도 1597만 명(조합원 673만 명)로 집계돼 10.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신은 107조9천억 원, 수신은 129조9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여신은 15.1%, 수신은 16.2% 성장했다.
전국 조합의 평균 자산금액도 이에 따라 증가했다.
전국 870개 조합의 평균 자산은 1648억 원으로 2021년 말 평균 자산보다 223억 원이 늘었다. 자산규모가 1500억 원 이상인 조합 수는 49개가 늘었고, 300억 원 미만 조합은 12개 줄어들면서 소형조합과 대형조합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이밖에 자산규모가 가장 큰 조합은 자산 규모 2조3229억 원의 대구 청운신협으로 파악됐다.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조합은 부산 광안신협으로 3만8922명이었다. 조합당 평균 조합원 수는 7732명으로 집계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수치가 아닌 가치를 추구하는 신협에 조합원들이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21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며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신협 곁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