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용산역~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관한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3월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 서울시가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부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사진은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안. <서울시>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계획은 용산 공원부지 일대를 대중교통과 주변 지역이 연계되는 통합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서울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통해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 거점을 연계하고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입체적(지상, 지하)으로 연결하는 보행, 녹지체계를 구축한다.
또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가 앞서 2008년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지하 3층~지상 2층 통합 입체공간 조성 사업인 ‘용산링크’가 15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용산 일대가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 미군기지 반환, 용산공원 조성 추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등으로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 지역을 이어주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이다”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 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