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SM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하이브가 공개매수가로 제안한 12만 원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20일 SM엔터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0일 오전 11시10분 SM엔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69%(7400원) 내린 1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엔터 주가는 3.29%(5100원) 내린 12만5천 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12만1700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7%(11.38포인트) 오른 787.00을 보이고 있다.
SM엔터 주가가 12만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하이브가 공개매수가를 인상할 뜻이 없다고 밝힌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장에서는 SM엔터 주가가 12만 원 이상으로 오르면 하이브가 공개매수가를 올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일었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점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M엔터 주가는 2월 초만해도 8만 원대에서 움직였으나 하이브 인수가 공식화하고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지난주 13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SM엔터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3일 9만1천 원에서 17일 13만100원으로 최근 2주 동안(10거래일) 42.97%(3만9100원) 뛰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