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2-15 1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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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에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할 것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14일 JB금융지주에 김기석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안건을 추가로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14%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 얼라인파트너스는 14일 JB금융지주에 김기석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안건을 추가로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앞서 10일 주주제안을 통해 주당 결산배당금 900원의 보통주 현금배당을 요구한 바 있다. JB금융지주가 발표한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을 두고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의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도 JB금융지주의 자본배치 최적화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얼라인파트너스는 설명했다.
김기석 후보자는 오스트렐리아 뉴질랜드 은행(ANZ) 한국대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 서울대표, JP모건 서울 이사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의 대표이사로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김 후보자의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쌓아온 전문적인 경험이 JB금융 이사회의 전문성, 다양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정부 자문위원 활동 경험이 있어 금융당국 및 정부기관과의 협조를 요구하는 은행의 사외이사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얼라인은 올해 초부터 JB금융을 비롯해 국내 7개 금융지주를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