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15일 정상혁 행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이 6일 건강상의 문제로 사임한 지 9일 만이다.
▲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5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
정 행장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취임식이나 외부 행사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행장의 임기는 한 전 행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31일까지다.
신한금융지주는 앞서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다.
정 행장은 경영 현안과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 행장은 신한은행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과 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했고 이에 앞서 은행의 경영전략과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그룹장을 맡은 바 있다.
1964년에 태어나 덕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에 1990년 입행한 뒤 둔촌동지점장, 고객만족센터부장, 소비자보호센터장, 삼성동지점장, 역삼역금융센터장, 성수동기업금융센터 커뮤니티장 등을 지냈다. 이후 비서실장과 경영기획그룹 상무를 거쳐 2021년 부행장에 올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