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를 딛고 하루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거래일 만에 올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2포인트(0.55%) 오른 2451.7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하루 만에 반등

▲ 코스피지수가 개인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1.95포인트(0.08%) 오른 2440.14에 장을 시작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급등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한 영향으로 상승출발한 뒤 위안화 강세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여 오름폭이 확대돼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가 홀로 32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735억 원과 6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서비스(1.4%)와 전기전자(1.2%), 화학(0.75), 비금속(0.6%) 등의 종목이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현대차(-0.12%)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카카오(4.29%)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LG화학(3.50%)과 LG에너지솔루션(3.24%), SK하이닉스(1.91%), 네이버(1.86%), 삼성SDI(1.43%)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1.46포인트(1.51%) 오른 772.7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지수 하락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내리고 나스닥 선물이 오른 영향으로 1%대 상승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5.2%)과 소프트웨어(2.7%), 반도체(2.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장중 2745억 원과 5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12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9개 종목이 올랐다.

에코프로 주가(13.47%)가 가장 많이 올랐고 엘앤에프(2.79%)와 에코프로비엠(2.61%), 카카오게임즈(2.59%), 리노공업(1.97%)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255.3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화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