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개발한 전차용 엔진을 튀르키예로 수출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튀르키예 방산업체 베메제(BMC)와 3131억 원 규모의 1500마력급 전차용 엔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튀르키예 방산업체 베메제(BMC)와 3131억 원 규모의 1500마력급 전차용 엔진 공급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생산 모습.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방산 엔진을 단독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엔진은 베메제에서 제조하는 튀르키예의 차세대 전차 ‘알타이’에 탑재된다.
1차 물량은 1102억 원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추가옵션구매 계약조항에 따른 2029억 원 규모의 2차 물량은 2029년부터 2030년까지 공급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고온 기후의 사막 지형이 많은 튀르키예 전술환경에 자사 전차용 엔진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수출 지역을 확대해 방산 부문을 차세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