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LG디스플레이, 중대형 LCD 가격상승해 하반기 대반전 기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7-08 16:16: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중대형 LCD의 가격상승으로 하반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당분간 중대형 LCD의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180도 달라질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중대형 LCD 가격상승해 하반기 대반전 기대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영업이익 92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보다 948%, 지난해 하반기보다 134% 늘어나는 것이다.

패널업계는 그동안 중국정부의 지원을 받은 중국패널업체들의 물량공세로 LCD가격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40인치 LCD의 경우 올 6월까지 1년 동안 가격이 40%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LCD가격은 2분기 들어 하락폭이 둔화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 연구원은 "TV용 LCD가격은 6월에 55인치 이상의 대면적, UHD급 등 단가가 비싼 제품까지 오르며 전제품 평균 1.0% 상승했다"며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매출에서 TV용 LCD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중대형 LCD가격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는다.

중대형 LCD는 하반기에 공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3분기부터 LCD사업을 완전히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전 세계 6세대 이상 LCD의 공급면적은 1.2% 정도 감소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올 연말까지 올레드패널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7세대 LCD생산라인의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전 세계 LCD공급면적은 4.3%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세계 패널업계들이 중대형 LCD생산을 중단하고 있다"며 "2017년 상반기까지 LCD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8일 전날보다 3.78% 오른 2만8850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