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하는 '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이 미사용 휴대폰을 수거해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
이렇게 수거한 휴대폰은 재활용 전문업체로 보내져 파쇄된 뒤 금속자원으로 재활용된다.
현대백화점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에게 휴대폰 1대당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2천 포인트를 증정한다. 1인당 최대 3개의 휴대폰을 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수거된 휴대폰 1대당 기부금을 1천 원씩 조성해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이 캠페인을 최소 6번 이상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의 하나이기도 하다.
365 리사이클 캠페인은 현대백화점 모든 점포에서 진행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고객으로부터 의류·잡화 등 물품을 상시로 기부받아 친환경 용기와 쇼핑백 제작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2022년에만 고객 18만여 명 이상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해 20만여 점 이상의 기부 물품과 60만여 개 이상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65 리싸이클 캠페인을 통해 100톤가량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내는 실천을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