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동부간선 지하화(영동대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민자노선사업 수주를 눈앞에 뒀다. 

대우건설은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동부간선 지하화 및 GTX-B 노선에서 각각 실시설계적격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 동부간선 지하화·GTX-B 초대형 인프라사업 2건 수주 눈앞

▲ 대우건설이 동부간선 지하화(영동대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민자노선사업 수주를 눈앞에 뒀다.


동부간선 지하화 4공구사업은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부터 영동대교 남단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3639억 원 규모로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사업의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동부간선 지하화 사업을 통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동부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GTX-B노선 민자사업구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2020년 12월31일 기준 3조8421억 원 규모로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GTX-B노선 사업은 인천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것이다. 

서울 용산역~상봉에 이르는 19.9㎞ 구간은 재정구간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B 노선과 동부간선 지하화사업이라는 초대형 인프라사업 수주를 눈앞에 뒀다”며 “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완벽한 시공을 통해 앞으로 서울·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