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K-방산’의 중동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사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지사를 개소했다. 사진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12일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화시스템> |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에 1조3천억 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II의 다기능레이다를 수출한 데 이어 향후 성공적 사업 이행을 위해 아부다비지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아부다비지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아부다비지사가 현지 주요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신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동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천궁-II는 지난해 12월 현지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K-방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례없는 수출행보를 이어나가며 K-방산의 기술력과 위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아부다비지사가 국내를 넘어 다양한 국가들의 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