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 소식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4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삼성전자의 지분투자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4일 오후 12시10분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날보다 3.97%(1650원) 오른 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날보다 2.41%(1천 원) 오른 4만255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6.98%(2900원) 오른 4만445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도 새로 썼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3%(4.94포인트) 오른 679.89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를 위해 1주당 3만400원에 194만200주를 새로 발행한다. 발행규모는 589억8200만 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20일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대기업과 협업을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의 현대로템과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군용 다족보행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TS)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설립한 전문 벤처기업으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3월에 코스닥시장에 특례 상장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90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5% 늘고 영업손실 규모는 24%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