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더 밝아지고 선명해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하고 고객 맞춤형 경험이 강화된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올레드 에보를 사용하는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더 밝아지고 선명해진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하고 고객 맞춤형 경험이 강화된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LG 올레드 에보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cm)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과 비교해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어들었다고 LG전자는 설명한다.
LG 올레드 에보는 세계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가령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이 없다.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LG전자는 독자 TV 운영체제(webOS)를 기반으로 기존 TV가 주는 재미와 휴식의 가치는 물론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 동안 올레드 명가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