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이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일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4천여 곳의 중소 협력사에 대한 결제 대금 3500억 원을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3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18일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그룹이 중소 협력사에 결제 대금 지급을 앞당긴다. |
현대백화점그룹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결제 대금을 빨리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천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9천여 곳이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연간 6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해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며 2월 중순 신청 접수를 받아 3월에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