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부총리는 30일 ‘국민께 드리는 새해인사’에서 “2023년에도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경제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며 “정부는 거시 경제 안정과 민생 경제 회복을 통한 '위기 극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위기 극복에 주력" 신년사, "연초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30일 신년사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금융 및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금융·부동산 시장 등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생활물가 안정을 통한 생계비 경감,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사회 안전망 확충 등을 통해 민생안정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년 초에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취약계층 민생예산을 빠르게 집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추 부총리는 “예년보다 이른 설에 대비해 새해 초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늦어진 예산안 처리에도 취약계층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생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등 정책 대응 속도를 최대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위기를 극복한 다음 단계는 ‘재도약’이라며 사회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제 위기 극복 이후 재도약을 위한 노력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추진과 인구·기후변화, 경제 안보, 지역 균형 발전 등 미래 대비 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 혁신, 전략 분야 초격차 확보 등을 위한 '신성장 4.0 전략'도 구체화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