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목표와 핵심 전략을 담은 '2022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냈다.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CJ대한통운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목표와 핵심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CJ Logistics Net-Zero Report 2022)'를 물류업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는 넷제로(Net-Zero)를 선언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ESG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CJ대한통운은 2030년까지 2021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의 37%를 감축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각 사업 영역을 분석한 결과 운송수단(화물차 등)과 시설물(물류센터 등)에서의 전력 소비로 발생하는 탄소배출 비중이 각각 52%와 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친환경 차량 전환과 운송 효율화를 통해 감축시켜 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연료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첨단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s & Solution)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최적경로 운송체계를 구축한다. 물류센터의 전력 소비가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인 만큼 태양광 설비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하고 기존 건물에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ESG경영 슬로건으로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송합니다(We Deliver the Sustainable Future)'를 발표했다.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물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환경적, 사회적 선순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는 CJ대한통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기후 변화에 대해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기업 역시 주요한 대응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CJ대한통운도 국제사회의 목표 달성에 동참하고 혁신물류기술을 활용해 탄소제로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