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20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2%(0.85달러) 상승한 배럴당 7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0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회피 성향 완화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0.24%(0.19달러) 오른 배럴당 79.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뉴욕 주요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성향이 완화하며 상승했다”며 “또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2.20포인트(0.28%) 오른 3만2849.7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6포인트(0.10%) 오른 3821.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포인트(0.01%) 높아진 1만547.11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74% 내린 103.941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미국 중부지역의 겨울 폭풍 발생에 따른 연말 여행수요 감소 우려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