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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깔끔한 매너, 소탈한 성격에 수평적 관계 중시 [2022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2-12-2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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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이석우는 두나무 대표이사다.

핀테크 전문기업인 두나무를 통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면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업비트 중심의 매출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투자부동산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1966년 2월6일 서울에서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광성고등학교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로 일했다. 미국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고 세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한국IBM으로 자리를 옮겨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IT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NHN에 입사해 법무담당 이사와 경영정책담당 이사로 일하다 NHN 미국법인 대표에 선임됐다.

김범수 의장의 권유로 카카오로 자리를 옮겨 공동대표를 맡았다.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한 뒤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를 맡다가 물러났다. 중앙일보로 자리를 옮겨 조인스 공동대표와 중앙일보 디지털전략 제작담당으로 일했다.

외국어에 능통하며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가상화폐 업계 위축으로 실적 부진
이석우가 이끄는 두나무는 가상화폐 열풍에 힘입어 2021년 영업이익 3조 원 규모를 내기도 했지만 루나 사태와 FTX 파산 사태 등이 터지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두나무는 2022년 들어 3분기까지 연결 누적 기준으로 영업이익 7348억 원, 순이익 3327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71.7%, 순이익은 83.8% 감소했다.

두나무는 상반기에 영업이익 5661억 원, 순이익 1728억 원을 내 2021년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69.7%, 순이익은 88.2% 줄었고, 3분기에도 실적 감소세가 이어졌다.

두나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을 억제하기 위한 각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증시가 침체했으며 그에 따른 유동성 감소, 가상화폐 시세 하락 등이 업비트의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약 98%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거래수수료로 거뒀다. 가상화폐 거래수수료가 영업수익에서 절대적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석우는 업비트에 쏠린 두나무의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투자부동산과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나무는 2021년 영업이익 3조2714억 원, 순이익 2조2411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영업이익은 3676%, 순이익은 4597% 급증했다.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두나무 실적.
△두나무 사업 다각화
이석우는 업비트 거래 수수료에 쏠린 두나무의 사업 구조를 부동산, NFT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두나무는 2022년 3분기에 3754억 원 규모의 투자부동산을 취득했다.

6월 코람코자산신탁의 부동산 리츠에 투자자로 참가해 서울 서초구 에이플러스에셋타워를 사들였다. 이는 현재 두나무의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다.

두나무는 앞서 2021년 10월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근 건물 2채 및 부지 구입에 3천억 원을 투자했다.

이석우는 NFT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2022년 2월21일 BC카드와 대체불가토큰(NFT) 및 메타버스 기반 신용카드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11일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와 NFT 관련 미국 LA 합작회사 레벨스를 설립했다. 이어 7월13일 KBO와 NFT 디지털사업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는 등 NFT 사업을 확장했다.

두나무는 9월29일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 은퇴 기념 NFT를 판매했다. 10월21일에는 레벨스를 통해 NFT 플랫폼인 ‘모먼티카’를 열고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IP(지식재산)를 활용한 NFT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모먼티카는 10월21일부터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프로젝트 페이지를 공개하기로 했다. NFT 카드 판매도 이어진다.

두나무는 업비트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도 나섰다.

업비트는 2022년 1월13일 스테이킹(투자금액 예치)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해 수익보상을 받도록 하는 저축과 유사한 개념의 서비스다. 업비트는 스테이킹 보상의 10%를 수수료로 받는다.

두나무는 "가상화폐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스테이킹해 블록체인 검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사업 적극 육성
이석우는 2019년 3월 두나무의 블록체인연구소였던 ‘람다256’을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키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2.0’을 출시했다. 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이 독립법인의 신임 대표를 맡았다.

두나무가 내부 연구소로 운영하던 람다256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것은 블록체인 플랫폼 저변을 확대하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람다256은 2018년 5월 연구소 형태로 세워진 뒤 같은 해 9월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1.0’을 내놨다. 2021년 9월에는 레그테크 솔루션 및 NFT 기능을 추가한 '루니버스2.0'을 가동했다.

람다256은 2022년 10월7일 루니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GS인증(소프트웨어 품질인증) 1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루니버스는 개발자와 기업들이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2년 현재 업비트NFT와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등 여러 기업이 루니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람다256은 루니버스를 블록체인 업계의 아마존웹서비스(AWS)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나무는 2018년 3월26일 앞으로 3년 동안 1천억 원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블록체인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기술 육성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에 관련된 핵심기술, 응용 서비스, 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 등의 기술을 보유한 대상에 인수합병과 지분투자 등을 통해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해외 투자도 하기 위해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세웠다. 맥킨지, 소프트뱅크, 티켓몬스터 등을 거친 이강준 두나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 모델로 상용화하고 있는 코드박스에 첫 투자를 했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전자지갑(월렛)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 루트원소프트에도 투자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투자자 보호에 힘써
이석우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단기적 성장보다 보안 강화와 이용자 보호 등에 힘쓰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업비트는 2022년 10월31일 카카오 화재 사건으로 로그인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자체 로그인을 도입했다. 그동안 카카오 등 SNS 계정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했으나 생체인증과 PIN 번호 입력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2021년 12월28일에는 투자자 보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투자자 보호, 디지털 자산 교육, 업비트케어(심리, 법률 상담) 등을 제공한다.

업비트는 2021년 5월부터 투자자보호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해왔다.

업비트는 2018년 11월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2018년 12월 정보 보안(ISO 27001), 클라우드 보안(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안(ISO 27018) 등 국제표준화기구(ISO)의 3개 부문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는 정보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물리적 보호조치 등 종합적 관리체계에 대한 인증제도다. 글로벌 보안지수의 표준 증표 역할을 한다.

업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의무대상으로 지정한 4개 거래소 가운데 가장 먼저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

이석우는 “업비트는 안전한 거래환경과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함께 검증된 보안시스템을 계속해서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년 2월부터는 암호화폐 투자유의종목 안내 서비스도 도입했다.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중요한 상황 변화, 기술 및 기술지원 변동에 관한 늦은 대응, 낮은 유동성 등에 따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암호화폐에 ‘유의’ 혹은 ‘유’ 뱃지를 달아 고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투자유의종목 뱃지 기능은 업비트 PC웹과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iOS(애플 운영체제) 등 모든 플랫폼에 적용됐다.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프로젝트는 소명절차를 통해 유의종목에서 해제될 수 있다.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2021년 12월14일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성장 비전과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두나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
이석우는 2021년 1월21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본인가를 받아 ‘업비트 태국’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나무는 앞서 2020년 8월 태국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사업자 최초로 △디지털자산거래소 △디지털토큰거래소 △디지털자산 위탁매매 △디지털토큰 위탁매매 등 4개 분야의 예비허가를 취득했다.

2018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열고 해외 진출을 추진한 지 3년 만에 3개국에 진출했다.

두나무는 2018년 10월 말과 11월 말에 각각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가상화폐 거래소를 열었다.

이석우는 "국내 거래환경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면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어 해외 거래소 진출을 선택하게 됐다"며 "거래소의 기본 역할이 기존 실물경제와 암호화폐경제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인데 싱가포르 업비트 거래소가 국내와 세계 시장의 다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달러'(SGD),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마켓에서 155개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를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와 똑같이 모든 이용자로부터 본인인증을 받고 자금세탁 방지 규제를 준수하며 이상거래가 발견되면 싱가포르 당국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췄다.

두나무는 앞서 2018년 2월 업비트 싱가포르 법인을 세우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열 준비를 해왔다. 업비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김국현 전 카카오 인도네시아 대표가 맡았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C2C 마켓을 지원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를 기축통화로 모두 163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 서비스와 같이 C2C 마켓은 업비트 파트너사인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비트렉스가 운영·관리한다.

△국내 첫 가상화폐 시세 표준지수 개발
두나무는 2018년 5월9일 업비트의 가상화폐 거래자료를 바탕으로 가상화폐 시세 표준지수 ‘UBCI(Upbit Crypto Index)’를 정식 출시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나라와 거래소별로 거래가 따로 이뤄지기 때문에 시세에 차이가 있다. 업비트의 표준지수는 가상화폐 시장의 평균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값이다.

표준지수는 시장인덱스와 섹터인덱스, 비트코인인덱스, 전략인덱스 등 모두 4가지 지표로 구성됐다. 시장인덱스는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섹터인덱스는 가상화폐의 특성별로 분류된 각 분야의 시세를 표준화한 값이다.

비트코인인덱스는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시세를 지수로 보여주는 것이며 전략인덱스는 가상화폐 투자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지수다.

이석우는 “업비트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지수 개발을 준비해 왔다”며 “업비트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거래소인 만큼 이번 지수 개발로 가상화폐 시세의 기준을 제시하는 대표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혁신금융서비스
이석우는 2019년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통해 온라인 게시판과 오프라인 현장에서만 이뤄지던 비상장 주식 거래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석우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상장 주식 시장의 거래 불안정성, 불투명성 등을 해결해 진입 장벽을 낮추었고, 모바일 기반의 간편한 사용성과 공휴일 포함 24시간 예약 주문, 2억원 이하 바로 주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020년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특례)로 지정됐다. 기존에는 거래 협의 후 제휴 증권사에 별도로 매매주문을 내야 했지만 특례 지정으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곧바로 매매 주문을 낼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3월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2024년 3월까지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혁신금융서비스 연장에 따른 금융당국 지침으로 일반투자자가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2022년 7월1일 456개에서 50개로 대폭 줄었다. 이전까지 거래가 가능했던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 컬리(마켓컬리 운영사) 등이 제외됐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022년 상반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30만 명, 누적 거래 건수 30만 건을 넘어섰다.

2022년 9월에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모바일앱을 개편했다. 홈 화면을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바꾸고 '테마별 탐색'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했다.

△두나무 대표에 선임
이석우는 2017년 12월2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두나무 대표에 선임됐다.

두나무는 2012년 설립된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증권 애플리케이션 카카오스탁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가 이석우를 대표에 선임한 것은 가상화폐를 둘러싼 부정적 인식을 씻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는 2017년 10월 문을 연 후발주자이지만 3개월 만에 일 거래대금 기준으로 업계 1위인 빗썸을 앞서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업비트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 독점 제휴를 맺고 100여 개가 넘는 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고, 카카오페이 인증 및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을 도입해 신뢰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업비트는 투명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정책을 도입했다.

업비트는 금융범죄, 부당취득 위험 대상으로 감시받고 있는 개인과 기업에 관한 정보를 식별해 알려주는 위기관리 시스템 ‘월드체크’를 비롯해 자금흐름 추적시스템 체인널리시스’, 다단계 코인 최초 신고자에게 100만 원 포상을 제공하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2015년 9월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카카오택시와 관련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카카오 대표 시절 카카오게임 출시해 성과
이석우는 카카오게임을 통해 카카오를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놨다고 평가받는다. 이석우가 카카오 대표로 취임한 뒤 출시된 카카오게임은 큰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의 애니팡은 출시 이후 석 달 만에 국내 누적 가입자 2천만 명,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게임 말고도 카카오페이, 광고(플러스친구), 이모티콘, 기프티콘, 모바일쇼핑,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등으로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뤄냈다.

2014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주최 측의 초청으로 기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고전명화, 심리학실험, 픽토그램 등을 활용한 연설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 벤처기업인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행사인 MWC의 기조연설 무대에 선 것은 처음이었다. 기존 기조연설자들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비롯한 해외 유수 벤처·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었다.

카카오는 2015년 8월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 체제를 임지훈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한 뒤 시너지를 내는 데 실패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석우-최세훈 공동대표 체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PC인터넷 사업을 대거 폐지하고 카카오택시 등 O2O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카카오가 모바일 사업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에서 카카오 대표까지
이석우는 1992년 중앙일보에 취재기자로 입사해 국제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2년여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시 공부를 하고 싶어 미국 루이스앤클라크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미국에서 세법 전문 변호사로 일했다. 2년가량 조세 변호사로 일하다 1999년 한국IBM 사내 변호사로 영입돼 귀국했다.

2004년 NHN(현 네이버)으로 자리를 옮겼다. NHN에서 법무담당 이사와 경영정책 담당 부사장을 거쳐 NHN 미국법인(NHN USA, Inc.) 대표를 지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의 인연으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2015년 5월22일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왼쪽)가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제주포럼의 세 번째 특별 세션인 '창조경제대담'에 참석해 '무엇이 세상을 리드하는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가상화폐에 관한 투자자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소 업비트의 안정성을 높여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석우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자산 표준교재를 만드는 등 올바른 가상화폐 투자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해외 거래소와 경쟁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일도 과제다. 두나무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세 곳에서 업비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석우는 2022년 9월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거래소의 부산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업비트가 지닌 경쟁력과 투명성 덕분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국내에 해외 거래소가 진출한다면 우리도 해외에 나가 외국인을 고객으로 받을 수 있어야 동등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비트에 쏠린 두나무의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 두나무의 매출에서 업비트의 가상화폐 거래수수료가 약 98%를 차지했다.

이석우는 UDC 2022 기자간담회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석우는 "수수료 외 흑자가 가능한 사업은 NFT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거래소 비즈니스는 해 나가되 블록체인 거래가 핵심이다 보니 다음에 도전해볼 만한 것으로 NFT를 생각했고, NFT마켓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브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레벨스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두나무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2022년 5월 미국 LA에 합작회사 레벨스를 설립하고 2022년 10월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모먼티카(Momentica)를 공식 출시했다.

하이브가 거느린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은 물론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2022년 9월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두나무>
매너가 깔끔하고 상대방과 능숙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주영대사관 공보관, 주네덜란드 공보관을 역임한 아버지를 따라 해외생활을 경험한 덕분이다.

수평적 조직구조를 좋아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영어이름을 사용하며 직원들과 허물없이 지낸다. 출장이나 외부 강연을 나갈 때 혼자 노트북을 들고 다닐 때가 많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권유로 카카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와 김 의장은 NHN에서 함께 생활했다. 김 의장은 2011년 이석우가 한국으로 돌아오자 함께 일하자고 권유했다. 이석우는 김 의장에게 카카오의 비전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합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와 친분이 깊다.

이원조 변호사는 이석우가 로스쿨에 진학할 때 추천서를 써줬다. 또 한국으로 돌아온 이석우를 한국IBM으로 불러들였는데 당시 이원조 변호사는 한국IBM의 법무실을 이끌고 있었다.

회사에서 ‘비노(Vino)’라는 영어이름으로 불린다. 비노는 스페인어로 와인을 의미한다.

이석우는 와인을 좋아해 과거 와인 관련 칼럼을 연재한 적이 있으며 와인 서적을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다. 와인은 매일매일 달라 호기심을 자극하는 술이라서 좋아한다고 한다.

와인뿐 아니라 여러 술을 즐기고 노래도 잘 부르는 등 친화력이 뛰어난 팔방미인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2022년 10월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방송>
△위믹스 상장폐지 갑질 논란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만든 디지털자산 거래협의체 닥사가 2022년 11월24일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업비트는 위믹스 상장폐지 사유로 △유통량 허위 공시 △여러 차례의 유통량 변경 △위믹스 임직원 문제 등을 꼽았다.

그 뒤 두나무는 2022년 12월2일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의 유통량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메이드 임직원이 연루된 복수의 문제를 확인했다”며 “매우 엄중한 사안이고 최종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결정에 반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는 2022년 11월25일 유튜브 기자간담회를 열고 “닥사는 위메이드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알려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며 “이는 슈퍼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내 많은 투자자들이 위믹스에 투자하고 거래하고 있는데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라는 일이 벌어진 것에 관해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2022년 11월28일 업비트와 빗썸을 대상으로, 30일에는 코인원과 코빗을 대상으로 위믹스 거래지원종료 결정 효력 정지를 위한 가처분을 신청지만 12월7일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 위믹스 거래지원종료가 확정됐다.

△국감 출석
이석우는 2022년 10월6일과 2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석우는 6일 "가상화폐 시장 개장 초기에 아무런 규칙이 없었고 지금도 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업비트는 나름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투자자를 보호하는 조처를 취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에 어떤 객관적 기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이 빨리 정해져야 한다"며 "5년 동안 업비트 대표이사를 하며 국회도 찾고 정부도 찾았는데 아직 논의조차 안 됐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석우는 24일 출석한 국정감사에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적절한 투자 타이밍을 놓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는 카카오 화재로 발생한 로그인 장애에 따른 투자자 피해에 민관 합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금융당국과 성실히 협의하겠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가상화폐 관련 증인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이석우가 두 차례나 국감장에 선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테라·루나 사태 증인들이 불출석한 상황에서 두 번이나 나와 책임 있게 증언해줬다"며 "이석우 증인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업비트 가상화폐 도난당해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핫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된 전자지갑)’에서 2019년 11월27일 이더리움 34만2천 개가 분실됐다.

업비트는 분실 즉시 업비트 핫월렛에 있는 모든 가상화폐를 콜드월렛(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전자지갑)으로 옮겼다.

업비트는 2020년 1월7일 “2019년 11월 이더리움 탈취사고 이후 회원들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즉각 대응했다”며 “현재 분실한 이더리움 34만2천 개(약 580억 원)는 100%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 ‘음란물 차단 미흡’ 혐의 무죄
이석우는 카카오톡 ‘음란물 차단 미흡’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를 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오택원 판사)은 2019년 2월19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석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카카오의 공동대표 가운데 1명으로 법무·대외홍보 업무를 담당했다”며 “카카오그룹과 관련해 카카오 내부 온라인 시스템과 오프라인 회의에서 이뤄진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석우는 2014년 12월 카카오톡에서 아동음란물이 유포되는데 이를 방치했다는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2015년 11월 불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례적으로 이석우를 기소한 이유에 관한 설명자료도 배포했다.

이를 두고 검찰이 이석우의 카카오톡 감청영장 불응과 관련해 보복수사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석우는 2020년 8월28일 열린 2심에서도 무죄를 받았고, 검찰이 상고하지 않아 무죄가 확정됐다.

△탈세 혐의
2014년 TV조선은 이석우가 탈세 혐의로 미국 국세청 범죄수사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영주권자인 만큼 미국 세무당국에 소득을 전부 신고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번 소득을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석우는 2013년 6월 미국 수사당국의 요청으로 뉴욕으로 갔고, 도착 직후 JFK 공항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TV조선은 수사 과정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NHN 미국 법인 대표로 재직할 때의 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도 거짓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석우는 '조사 과정에서 허위진술을 했음'을 인정하고 '이를 책임지겠다'는 내용의 문서에 자필로 서명했다.

△카카오톡 감청 논란
이석우는 2014년 10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감청 논란이 불거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카카오는 메신저 감청영장에 불응하겠다고 말했다.

감청영장은 범죄수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통신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검찰이 사전에 감청영장을 제시하면 7일 단위로 대화 내용을 묶어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사에 협조해 왔다.

이석우는 2014년 10월13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감청과 관련해 법 해석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논란을 뒤로 하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기준으로 앞으로 감청영장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앞서 2014년 9월18일 검찰이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정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다음날인 19일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선제적 대응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카카오톡 검열 가능성에 휘말렸다.

카카오톡 검열 논란은 카카오톡 회원 탈퇴로 이어졌고, 이석우는 사이버 검열 논란과 관련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에 다음카카오는 2014년 10월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다음카카오는 2013년과 2014년 상반기 검찰로부터 각각 86건, 61건의 감청요청을 받았지만 실시간 검열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감청 요청은 국가안보 등 극히 제한적 조건에서 법원으로부터 발부되는 영장에 의해 집행된다”며 “감청 요청 건수는 앞으로 발간할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2022년 9월22일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2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나무>
1992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1994년까지 사회부, 국제부 기자로 일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로펌인 ‘와이스, 젠슨, 엘리스 & 하워드’에서 세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9년 2월부터 2004년 5월까지 한국IBM에서 고문변호사로 근무했다.

2004년 5월 NHN에 입사해 법무담당 이사를 맡았다. 2009년까지 NHN 경영정책 담당 이사로 일하다 2010년 NHN 미국 법인 대표에 선임됐다.

2011년 카카오로 자리를 옮겨 2014년까지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3년 한국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2014년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다음의 최세훈 대표와 함께 다음카카오의 대표를 맡았다.

2015년 9월 다음카카오 공동대표에서 물러났다.

2015년 12월 중앙일보에 들어가 조인스 공동대표와 중앙일보 디지털전략 제작담당을 맡았다.

2016년 3월 NHN엔터테인먼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이사가 됐다.

2018년 9월 한국블록체인협회 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4년 서울 광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미국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중국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미국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의 장남이다.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재학 시절 서울대 4.19 선언문 작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전 장관은 한국일보와 MBC에서 기자로 일하다 해외공보관에 임명됐다. 노태우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문화부 장관을 맡았다.

이 전 장관은 경북고 39회 졸업생으로 이 학교 동창 가운데 유명 인사들로 이뤄진 ‘경신회’ 회원이다. 경신회는 노 전 대통령 인맥의 핵심으로 알려졌다.

이석우의 남동생인 이석준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로스쿨을 나온 미국 변호사다.

이석우는 2014년 고가영 한국로널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RMHC) 부회장과 재혼했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 성인이 된 아들이 있으며 고가영 부회장과 사이에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

◆ 상훈

◆ 기타


이석우는 2021년에 두나무로부터 보수 27억9988만9천 원을 받았다. 급여 6억7380만 원과 상여금 21억2608만9천 원이다.

이석우는 두나무의 의결권 있는 주식 11만3905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2월15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공개된 두나무 주가를 기준으로 137억8250만5천 원어치다.

2022년 12월28일 행사기간이 만료되는 두나무 주식매수선택권 16만8500주를 들고 있다. 행사가격은 100원으로 평가차익은 약 203억7200만 원이다.

맷 크레이머의 ‘와인력-이제는 와인력이 경쟁력이다’라는 책을 2010년 번역했다.

어록
[Who Is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2020년 11월30일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0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관해 발표를 하고 있다. <두나무>
“가상화폐 시장 개장 초기에 아무런 규칙이 없었고 지금도 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는 나름 공정하고 투명하게 투자자를 보호하는 조처를 취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에 어떤 객관적 기준이 없다. 법이 빨리 정해져야 한다. 지난 5년 동안 업비트 대표이사를 하며 국회도 찾고 정부도 찾았는데 아직 논의조차 안 됐다는 점이 안타깝다.” (2022/10/06,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주요 거래소와 협업 체계를 논의해 유사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공동으로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루나 사태를 엄중히 인식하고 어떤 것이 투자자를 위한 길인지 연구하겠다. 가상화폐의 특성상 투자자는 자산을 국가 사이에 자유롭게 이동하며 거래할 수 있다. 앞으로 논의될 디지털자산 기본법에 이런 시장형태 등이 고려돼야 한다.” (2022/05/24,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과 코인마켓 투자자 보호대책 긴급 점검’ 당정 간담회에서)

“앞으로 3년 동안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고 관심의 공통분모가 되는 자산 적정가치를 발견해 유통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종합거래 플랫폼이 되겠다. 국내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 두나무로 성장하겠다.” (2021/12/14,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성장 비전과 로드맵을 공개하며)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9의 연사 라인업을 구성했다.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세션들로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2019/08/05,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 참석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암호화폐는 절대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거래사이트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국내 시장이 IT 강국을 넘어 '블록체인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의 임무다.” (2018/12/14, 가상화폐거래소의 역할을 강조하며)

“가상화폐 산업의 초기 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정부의 지나친 제재가 산업 성장까지 저해할까 우려된다. 거래소 규제 기준을 빠르게 마련해 가상화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2018/12/10,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투명하고 안전한 효율적 가상화폐거래소 디자인을 위한 정책토론회’의 기조연설에서)

"기존 은행은 공격이 쉽지 않지만 가상통화는 이제 생기는 단계이기 때문에 취약점이 많아 해커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가 준수해야 할 보안규정을 마련하고 규정을 안 지키면 영업을 못 하게 하는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 (2018/04/13,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최로 열린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업비트는 1위 가상화폐거래소이자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갈 대표 사업자로서 건전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 업계 안정화에 도움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거래자 보호 및 시장 정화를 주도하겠다.” (2018/03/23. 업비트가 불법 다단계 코인을 신고하는 투자자에게 포상금 100만 원을 주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를 운영한다고 밝히며)

"버블은 지나고 봐야 그게 버블인지 알 수 있지 진행 과정에서는 알 수 없다.“ (2018/01/14, 페이스북에서 가상화폐를 둘러싼 거품 논란에 관해)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의 비전, 두나무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고 새 대표에 오르게 됐다.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혁신 산업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불어넣어 성장시켜 나가겠다.” (2017/12/21, 두나무 대표로 내정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카카오택시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다고 본다. 수익모델로 바꿀 계획은 없다. 만약 카카오택시 사업으로 피해를 보는 사업자가 있다면 다음카카오가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상생의 길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2015/09/11, 국감에서 카카오택시와 관련해)

“PC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한 콘텐츠가 인기였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개인이 짬짬이 보는 쿨한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 이런 변화에 주목해야 디지털 환경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에 적응할 수 있다.” (2014/11, 국제 콘텐츠 컨퍼런스에서)

“어느 나라도 신생 기술을 통해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기업을 문제 삼지 않는다. 불공정한 행위가 아닌 혁신을 통해 성장한 신생 회사에 관한 정부 규제는 좀 이르다.” (2014/10, 매체 인터뷰에서)

“과거에 법 취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감청영장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협조했지만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그동안 이용자 프라이버시에 관한 고민이 적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스스로 감청장치를 설치해 실시간 감청에 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2014/10/16,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감청영장에 응하지 않는 것이 실정법 위반이라면 대표인 제가 최종 결정을 한 만큼 그 벌은 달게 받겠다.” (2014/10/13, 긴급 기자회견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높은 사용률을 통해 강력한 소셜그래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카카오의 이 같은 성과는 일반적인 기업의 목표와 달리 '무엇을 팔까'가 아닌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까'를 고민해온 결과다. 카카오는 나, 너, 사용자, 파트너의 구분 없이 '우리'라는 틀 안에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4/02/2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디스럽션 또는 이노베이션(Disruption or Innovation)'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하면서)

“경쟁자를 신경 쓸 시간에 서비스를 고민하는 게 낫다. 경쟁사에 신경을 쓰다보면 서비스가 그와 비슷해진다. 그렇게 되면 카카오처럼 작은 기업은 돈 많은 기업을 따라갈 수가 없다. 곁눈질하다 넘어진다.” (2014/02, 매체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수익모델을 개발할 계획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사용자들을 귀찮게 하지 말자는 게 원칙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우리는 광고 배너를 사용하지 않는다.” (2013/09, 꼬레 아페르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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