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다.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한 달 전보다 높아졌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 현황’에 따르면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원화대출의 연체율은 9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0.24%로 집계됐다.
▲ 10월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9월 말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연합뉴스> |
10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2천억 원으로 9월보다 1천억 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천억 원으로 9월보다 1조1천억 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10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9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10월 말보다는 0.05%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7%로 9월 말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10월 말보다는 0.17%포인트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9월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2021년 10월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37%)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2%)은 9월 말보다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높아졌다.
10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3%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04%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3%로 9월 말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2021년 10월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3%로 9월 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높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