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2022-12-08 16: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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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26개월 만에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가상화폐 거래소는 8일 오후 3시를 기해 위믹스 종목의 거래지원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8일 오후3시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연합뉴스>
국내 5대 가상화폐 거래소(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고팍스)가 모여 만든 디지털자산 거래협의체 닥사(DAXA)는 지난 11월24일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닥사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유통량 위반, 잘못된 투자정보 제공, 소명 자료의 오류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이들 거래소를 상대로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7일 이를 기각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위믹스 거래 지원종료 결정의 부당함을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위믹스 보유 고객은 출금 지원 종료일까지 각 거래소에서 위믹스를 꺼내야 한다. 출금 지원 종료 시점은 거래소마다 다르다.
구체적으로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22일과 31일, 빗썸은 2023년 1월5일, 업비트는 2023년 1월7일까지 출금을 지원해 위믹스에 투자했던 고객들은 지원 종료일까지 개인 지갑이나 거래를 지원하는 다른 거래소로 위믹스를 옮겨야 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