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롯데하이마트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롯데하이마트는 국내에서 압도적인 1위 가전양판업체로 인센티브 대상 품목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에 이른다”며 “이번 인센티브 정책의 최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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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무더위에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정부는 28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내수활성화와 친환경 소비 촉진을 위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가격의 10%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7월 구입분부터 3개월 동안 적용되며 지원한도는 품목별로 20만 원, 가구별로 40만 원이다.
대상품목은 에어컨, 일반냉장고, 김치냉장고, TV, 공기청정기 같은 대형가전 위주다.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에어컨의 약 65%, TV 60%, 김치냉장고 90%, 일반냉장고 80% 제품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남 연구원은 “제도가 실시되는 7월부터 3개월은 에어컨 판매가 증가하는 등 계절적으로 가장 매출이 높은 분기라 부양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며 “이번 부양책이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은 10~20% 선”이라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