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8명 승진 인사 발표, 최주선 사장 유임

▲ 김대용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봉 부사장, 김성한 부사장, 박준영 부사장, 손동일 부사장, 유경진 부사장, 이재형 부사장, 조성호 부사장. <삼성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40대 부사장, 30대 상무 등 젊은 임원진을 경영전면에 배치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6일 부사장 8명, 상무 16명, 마스터 3명 모두 27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에 승진한 김봉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 부사장은 QD-OLED(퀀텀닷 올레드) 주요 공정의 효율 개선 등으로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하였고 LCD(액정표시장치) 연장 생산 및 라인 철거를 적기에 완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경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E팀장 부사장은 신기술 적용 신제품에 대한 양산성 선행 검증으로 주요 전략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고 양산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형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T법인장 부사장은 태블릿 등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설비 종합 효율을 개선하여 법인 생산성을 확대했다.

박준영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EVEN기술팀장 부사장은 퀀텀닷-올레드 증착 공정 안정화로 양산 기반 마련해 대면적 고해상도 증착 공정 수율을 확보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김성한 디스플레이연구소 재료연구팀장 부사장은 차세대 발광 재료 성능 향상, 기능성 부품 패널 내장 기술 개발 등 초격차 기술 리더십 및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김대용 감사팀장 부사장은 현장 이슈 중심 경영 진단을 통해 각종 프로세스 불합리를 개선하여 운영 효율 및 사업 체질을 강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 트랙을 통해 40대 부사장, 30대 상무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

조성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개발팀장 부사장은 홀(Hole)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 적기 개발 및 원가 경쟁력 개선을 통해 주요 거래선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

손동일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팀장 부사장은 시스템 기반의 수율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양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퀀텀닷 올레드 양산 수율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1984년생인 이정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B/P개발그룹 상무는 백플레인 공정 전문가로 세계 최초 30Hz LTPS(저온다결정산화물) 올레드 공정개발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4년 연속 우수 여성 인력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임자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재료개발1그룹 상무는 발광재료 개발 전문가로 신규 재료 개발을 통해 재료 성능 및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실시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