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유동성 위기로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주요 계열사 레저엑스(LedgerX)가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온다.
▲ 4일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FTX의 주요 계열사 레저엑스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레저엑스는 약 4천억 원의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4일 오후 3시0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9% 오른 2288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63% 내린 169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51% 상승한 39만2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19%), 도지코인(3.25%), 에이다(1.60%), 다이(0.3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폴리곤(-0.57%), 폴카닷(-0.47%), 트론(-0.1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가 11월에 예상보다 더 많은 약 26만3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며 “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약 1만7천 달러(약 2213만 원) 근처를 맴돌았다”고 말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계열사 레저엑스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레저엑스는 약 3억240만 달러(약 3936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블록체인닷컴과 제미니, 비트판다 등 모두 10곳의 기업이 레저엑스에 관심을 나타냈다”며 “일부 기업들은 FTX와 비공개 합의서에도 서명해 매각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레저엑스가 매각되면 매각 자금은 FTX의 채권자에게 우선 귀속된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