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배터리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2일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10월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용량 집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13.8%로 2위를 유지했다.
▲ 2일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10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집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SK온이 5위, 삼성SDI가 6위를 유지했다. 다만 점유율 1위인 CATL와 BYD 등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
지난해 1~10월 점유율 20.8%보다 7.0%포인트 낮아졌다.
SK온과 삼성SDI는 이번 집계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유지했다.
SK온은 1~9월 글로벌 배터리시장 점유율 5.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삼성SDI는 1~9월 점유율 4.8%를 나타냈다. 지난해 1~9월과 비교해 0.2%포인트 축소됐다.
올해 1~10월 국내 배터리3사의 점유율 합계는 24.8%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7%보다 7%포인트가량 낮아졌다.
반면 중국 배터리기업들의 약진은 계속됐다.
중국 CATL은 올해 1~10월 글로벌 배터리시장 점유율 35.3%를 기록해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10월 점유율 31.2%보다도 4%포인트 이상 늘었다.
중국 BYD는 같은 기간 점유율 13.2%를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0월 집계보다 순위를 1단계 끌어올렸다.
SNE리서치는 “중국 강세 속 미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마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관련해 국내 배터리기업들이 북미와 유럽지역에 집중적 투자를 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