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로 세계 무대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 국가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이 동시에 출시된다.

지역별로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파트너십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 뒤 파트너들과 함께 해당 지역의 특화 기능을 개발한다. 또 현지 인기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해외 각 지역에서의 다양한 메타버스 이벤트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일본 대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메타버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태국 방콕에서 100년 이상의 전통 왕립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BSRU와 동아예술방송대와 3자간 글로벌 메터버스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덴마크 패션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과 제휴해 올해 안에 파티의상 등 주요 의상을 이프랜드 의상으로 제작해 글로벌 MZ세대들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매주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K팝 연습생 글로벌 오디션이나 글로벌 신인 아이돌 육성 등 해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운영한다. 오리지널 메타버스 K팝 콘텐츠 ‘더팬라이브 토크온’은 해외 K팝 팬 층을 겨냥해 50% 이상 영어로 진행된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장은 “지난해 7월에 선보인 이프랜드가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다양한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