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1-21 10: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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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파워시스템이 해외에서 이산화탄소 발전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자사의 압축기와 터빈이 하나로 통합된 ‘통합기어형 초임계 이산화탄소(CO2) 엔진’이 미국 ‘R&D100어워드(R&D 100 Awards)’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 한화파워시스텝이 '혁신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미국 'R&D100어워드'에서 '통합기어형 초임계 CO2 엔진'으로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파워시스템의 초임계 CO2 엔진. <한화파워시스템>
R&D100어워드는 미국 과학기술잡지 R&D월드매거진이 후원해 한 해 가장 혁신적 기술 100개를 선정하는 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 기업, 정부,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과학기술 시상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의 통합기어형 초임계 CO2 엔진은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선도적 기술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 명단에 올랐다.
1963년부터 60년 동안 이어져 온 R&D100어워드 역사상 초임계 CO2 발전기술로 수상한 기업은 한화파워시스템이 처음이다.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은 이산화탄소를 임계점 이상으로 가열 및 가압해 액체와 기체 성질을 동시에 지니는 초임계 상태로 만든 뒤 발전사이클을 통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장비를 말한다.
이 발전시스템은 증기터빈과 비교해 고효율 및 소형화가 가능해 차세대 동력변환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한화파워시스템의 초임계 CO2 엔진은 최대 720도 고온에서 작동이 가능한 MW(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장비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온 및 고압 기술력을 지녔다”며 “이번 수상은 한화파워시스템이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상용화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