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주식시장 하락으로 변액보증준비금을 늘리면서 3분기에 순이익이 줄었다.
삼성생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1082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했다.
▲ 삼성생명이 주식시장 하락으로 변액보증준비금을 늘리면서 3분기에 순이익이 줄었다. |
3분기 매출(원수보험료)는 11조8360억 원, 영업이익은 13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0.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3%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보험업 본연의 이익은 개선되고 있으나 증시 약세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변액보증준비금은 보험사가 변액보험을 가입하는 계약자에게 변액보험 원금을 보장하기 위해 준비하는 금액을 말한다.
3분기 누적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53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8%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매출(원수보험료)은 31조1001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72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6% 감소했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3분기 42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7009억 원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314조3천억 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RBC)비율은 236%로 집계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