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11-10 1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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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표피앤씨가 국내 최초로 PHC파일을 통해 환경성적표지 2단계 인증을 받았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는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개발한 초고강도 PHC파일이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2단계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 삼표피앤씨 임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저탄소 초고강도 PHC파일로 환경성적표지 2단계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삼표피앤씨>
환경부 아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는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성 제고를 위해 원료 채취, 생산,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PHC파일은 아파트 및 건축물의 기초 공사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말뚝이다. 이번에 저탄소 인증을 획득한 초고강도 PHC파일은 압축 강도를 대폭 높이면서 탄소배출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저탄소 초고강도 PHC파일은 압축 강도가 일반 PHC파일의 80MPa(메가파스칼)보다 높은 110MPa이고 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열싿.
메가파스칼은 콘크리트 강도의 단위로 1메가파스칼은 ㎠ 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삼표피앤씨는 높은 하중에 대한 지지력이 우수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시공 수량을 줄일 수 있어 공사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탄소 인증 제품 적용 확대에 따라 고객사의 녹색건축 인증 시 가점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탄소배출 절감이라는 전세계적 흐름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확보와 제품 개발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