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11-09 11:47:5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의 창고형할인점 트레이더스가 내놓은 유료 멤버십이 사전 모집 한 달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넘어섰다.
트레이더스는 11월4일 기준 ‘트레이더스 클럽’ 가입자가 30만 명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출시된 지 딱 한 달 만이다.
▲ 트레이더스는 11월4일 기준 ‘트레이더스 클럽’ 가입자가 30만 명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4일 출시된 지 딱 한 달 만이다.
트레이더스가 당초 멤버십을 출시하며 세운 목표의 112%를 달성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처음에 유치 목표로 세웠던 고객 수도 꽤 도전적인 수치였지만 이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 클럽의 혜택은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TR캐시’ 적립이 대표적이다. TR캐시는 내년 1월부터 적립혜택이 제공된다.
멤버십 회원 증가에는 올해까지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주어지는 조기 가입 혜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트레이더스는 멤버십 조기 가입 기간에 신청한 고객들에게 2만45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종전 ‘이마트 트레이더스(EMART TRADERS)’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TRADERS WHOLESALE CLUB)’으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멤버십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트레이더스는 멤버십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다시 고객 혜택이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주기적으로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들을 선정해 판매하고 위스키 등 고객 수요가 큰 상품들을 대량으로 확보해 저렴하게 공급한다.
트레이더스 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상품 구매와 신세계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열린 창고형 매장’ 정책은 앞으로도 이어간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필수 상품을 어떤 유통 채널보다도 싸게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에 고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멤버십과 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