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손잡고 해상풍력 공동개발 추진에 나선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7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에퀴노르와 국내 해상풍력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한화 건설부문이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손잡고 해상풍력 공동개발 추진에 나선다. 사진은 한화 본사. |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으로 영국 북해 더전(402MW), 쉐링험쇼얼(317MW), 도거뱅크(3.6GW) 등 다수의 고정식 해상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서도 세계 최초의 상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하위인드 스코틀랜드(30MW)사업을 추진했고 하이윈드 탐펜(88MW)사업도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 건설부문과 에퀴노르는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공동개발 및 공동투자 등 추가 협력방안을 계속 이어가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 건설부문은 2030년까지 2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이 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해상풍력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에퀴노르와 진행할 협력으로 사업확대와 사업성 제고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화 건설부문은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해 육·해상 풍력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