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16주만에 35%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5.7%, 부정평가는 61.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6.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24일 발표)조사보다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7%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5%를 넘은 것은 7월1주(37.0%) 이후 16주 만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1.2%로 부정평가(44.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서울(6.7%포인트), 대구·경북(6.0%포인트), 대전·세종·충청(4.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을 뺀 나머지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6.5%로 지난주보다 7.9%포인트나 높아졌다. 60대에서도 긍정평가가 2.7%포인트 오른 45.9%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0대(75.1%), 18~29세(66.9%), 30대(65.7%), 50대(65.4%)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7.0%로 여전히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60.3%)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많아지며 60%대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6%, 더불어민주당 46.4%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8.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0%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