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오른쪽)와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이사(왼쪽)이 2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인공지능 헬스케어기업 원더풀플랫폼과 손잡았다.
CJ프레시웨이는 2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인공지능헬스케어 기업 원더풀플랫폼과 시니어 영양 증진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원더풀플랫폼은 전국 지자체, 보건소 등을 통해 4천 가구 이상에 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더풀플랫폼의 인공지능 돌봄 로봇은 △말벗 기능 △응급 호출 △생활패턴 분석 △복약 및 외래일정 알림 등 시니어의 정신 및 신체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1인 노인 가구의 영양 관리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원더풀플랫폼은 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CJ프레시웨이가 시니어 맞춤형 영양 식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업무협약 통해 노인복지시설 납품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의 '시니어토털케어솔루션'을 강화한다.
시니어토털케어솔루션은 헬씨누리의 핵심 역량으로 맞춤형 영양 식단과 돌봄 서비스, 가사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에는 노인요양시설 전문 전사적지원관리(ERP)시스템 운영기업인 '유니포스'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 로봇과 웨어러블 기기를 연계한 시니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도 추가하기로 했다. 이들은 시니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노인가구에 특화된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고령 인구의 급증으로 시니어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AI 돌봄 로봇 등 다양한 건강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며 " CJ프레시웨이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식자재 공급을 넘어 시니어에 최적화된 토털 케어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