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워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24일 강 회장을 포함한 관계자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사진)이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
강 회장을 포함한 관계자 4명은 쌍용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띄워 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2021년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사장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까지 체결했다.
당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도 쌍용차 인수 소식에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에디슨EV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하면서 ‘먹튀’ 의혹이 불거졌다. 에디슨모터스는 결국 인수대금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서 인수도 무산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한) 사건으로 이첩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