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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 코스닥도 내림세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0-21 1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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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상승한 데 따라 하락 마감한 점이 장 초반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 코스닥도 내림세
▲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21일 오전 11시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1포인트(0.40%) 하락한 2209.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0포인트(0.34%) 내린 2210.59에 장을 시작한 뒤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가 3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91억 원, 1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0.78%), 삼성SDI(5.60%) 등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4%), 셀트리온(2.04%) 등 바이오주 주가도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0%), LG화학(-0.70%), 현대차(-0.89%), 기아(-0.58%), 네이버(-1.78%) 주가는 내리고 있다. 

이날 장세에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전 거래일에 이어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시각으로 2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0%,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 일본 문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라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테슬라 주가 급락, 미국 금리 상승 등이 국내 성장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미국 반도체주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별 실적 호전주들의 주가는 양호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점이 국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24%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2년물 국채금리도 4.52%까지 올라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23포인트(0.33%) 하락한 678.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만 홀로 순매수를 택했다. 개인투자자는 243억 원어치 주식을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70억 원, 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4.61%)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5%), 에코프로(0.82%), 카카오게임즈(0.67%), 셀트리온제약(0.79%), 천보(0.53%), 리노공업(0.45%) 주가도 상승세다.

반면 엘앤에프(-0.49%), HLB(-1.70%), 펄어비스(-0.25%)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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