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라면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삼양식품은 11월7일부터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가격 오른다, 삼양식품 11월부터 평균 9.7% 인상

▲ 삼양식품은 11월7일부터 라면 품목의 가격을 평균 9.7% 인상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의 대표 상품 불닭볶음면 시리즈.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밀가루, 팜유 등 주요 수입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유틸리티 등 생산비용이 급증해 원가부담이 가중됐지만 그동안 수출 확대를 통해 감내해왔다”며 “국내 사업의 적자 규모가 누적되고 하반기 상황이 악화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품목별 인상 가격(1봉지 출고가 기준)을 살펴보면 불닭볶음면은 8.7% 오른 1020원, 삼양라면은 9.3% 높아진 768원이다. 

삼양식품은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채널별로 다를 수 있다”며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주게 돼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