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9월 유럽 판매량 순위에서 3개월 연속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9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10만663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2021년 9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7.2% 줄었다.
▲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9월 유럽 판매량 기준 현대차그룹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와 기아 본사 모습. |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만7510대, 기아는 5만3153대의 승용차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9월보다 현대차는 5.2%, 기아는 9.2%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에서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비교해 1년 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3개월 연속으로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6월 르노그룹에 3위 자리를 내준 뒤 한 달 만인 7월 다시 3위에 올랐다.
다만 유럽시장에서 9월 월별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9.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축소됐다.
르노그룹은 9월 유럽에서 모두 9만5321대를 판매해 점유율 9.1%를 차지했다.
9월 유럽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모두 104만9926대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은 7.8% 늘었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그룹은 점유율 23.8%로 1위, 스텔란티스가 16.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