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10-14 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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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68포인트(2.30%) 오른 2212.55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68포인트(2.30%) 오른 2212.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6.08포인트(2.13%) 오른 2208.95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해외증시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확대로 아시아 증시 전반 급등세가 나타났다”며 “코스피지수도 원화 강세 전환과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2200선 위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크게 오른 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0%, 나스닥지수는 2.2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발표됐지만 공포가 과했다는 인식 하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뉴욕증시 3대지수가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2650억 원, 36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2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났는데 의료정밀(7.0%), 건설업(4.8%), 서비스업(4.1%), 기계(3.9%)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99%), LG에너지솔루션(1.26%), SK하이닉스(0.63%), 삼성SDI(1.17%), 현대차(1.52%), 기아(1.02%), 네이버(4.42%), 셀트리온(5.45%)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매수세가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1847억 원, 기관투자자는 14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3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카카오게임즈(9.44%), 펄어비스(7.81%) 등 게임주 관련 주가가 많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3.43%), 에코프로비엠(0.10%), 엘앤에프(0.15%), HLB(2.15%), 에코프로(6.80%), 셀트리온제약(5.26%), 리노공업(4.29%), JYP Ent(4.40%) 주가도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