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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초반 연휴기간 악재 반영되며 2200 아래로, 코스닥도 급락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0-11 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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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크게 내리고 있다. 

국내 연휴기간 미국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점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초반 연휴기간 악재 반영되며 2200 아래로, 코스닥도 급락
▲ 11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54.50포인트) 낮은 2178.09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11일 오전 9시3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44%(54.50포인트) 내린 2178.09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만에 다시 2200선 밑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39.82포인트) 내린 2193.02에 출발해 장 초반 하락폭을 확대했다. 

국내 연휴기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1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75%, 나스닥지수는 1.04% 각각 하락했다.

7일에도 다우존수30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11%,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가 2.80%, 나스닥지수가 3.80% 급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연휴기간 발생한 악재들을 한 번에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미국 9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 정책을 지지한 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확전 가능성이 높아진 점, 반도체산업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한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크게 내렸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104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169억 원, 9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상장 기업들 가운데 다이나믹디자인(24.65%),베트남개발1(15.40%), 유니온머티리얼(13.81%)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3.38%), LG에너지솔루션(-0.31%), SK하이닉스(-3.07%), 삼성바이오로직스(-0.74%), LG화학(-1.70%), 삼성SDI(-1.86%), 현대차(-3.99%), 기아(-5.49%), 네이버(-1.56%), 셀트리온(-0.60%) 주가가 모두 하락흐름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22.01포인트) 빠진 676.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461억 원어치, 1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7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동국알앤에스(22.21%), 이노룰스(20.50%), 코디엠(19.52%), 테라셈(17.65%), 동양파일(14.73%)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1.65%) 주가가 홀로 오르고 있다.

그 외 셀트리온헬스케어(-0.30%), 엘앤에프(-1.48%), HLB(-1.82%), 카카오게임즈(-4.55%), 에코프로(-1.50%), 펄어비스(-7.21%), 셀트리온제약(-1.89%), 리노공업(-2.20%), 천보(-1.51%)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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