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로봇부품업체 에스비비테크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에스비비테크가 5~6일 실시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657.60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4조6천억 원이다.
▲ 에스비비테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65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은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가 IPO 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
에스비비테크는 로봇 구동 핵심부품 중 하나인 하모닉 감속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하모닉 감속기는 로봇 원가의 통상 30% 이상을 차지하는 필수부품으로 현재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에스비비테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비비테크는 9월28~29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644.01대 1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기술개발은 물론 영업확대에 힘써 다양한 제품라인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비비테크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에스비비테크는 이번 공모자금을 생산라인 구축, 공장 자동화 등에 쓰기로 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