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10-05 16:51:5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른 상태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6%(5.84포인트) 상승한 2215.2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6%(5.84포인트) 상승한 2215.2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39.47포인트) 오른 2223.92에 개장한 뒤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점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 나스닥지수는 3.34% 각각 상승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장중 상승폭이 축소됐다.
김석환 미래에셋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이날 국내 증시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났다”며 “코스피는 장 초반 1% 넘게 상승 출발 했지만 외국인 선물매도에 따른 기관 매도 차익거래 물량이 5천억 원 넘게 빠지며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가 55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4543억 원, 767억 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 별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는데 전기전자(2.3%), 섬유의복(0.9%), 철강금속(0.9%), 화학(0.6%) 업종 주가는 올랐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45%), LG에너지솔루션(5.51%), SK하이닉스(4.18%), LG화학(0.90%), 삼성SDI(2.34%)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1.39%), 기아(-2.34%), 네이버(7.08%), 카카오(2.50%)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4%(11.45포인트) 내린 685.34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2689억 원, 기관투자자는 562억 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6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에코프로비엠(-1.08%), 엘앤에프(-1.05%0, HLB(-3.34%), 카카오게임즈(-5.02%), 펄어비스(-7.07%), 에코프로(-3.15%), 셀트리온제약(-2.31%), JYP Ent(-4.19%), 리노공업(-2.23%)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