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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멸균은 우리가 세계 최고", 플라즈맵 임유봉 유니콘 성장 자신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10-05 16: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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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멸균은 우리가 세계 최고", 플라즈맵 임유봉 유니콘 성장 자신
▲ 5일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가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즈맵>
[비즈니스포스트]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보건복지부(복지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케어 기업 플라즈맵이 지원·인증을 받은 공식 기관들이다.

플라즈맵은 2015년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플라즈마(Plasma) 실험실에서 시작한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이다. 174건의 특허와 45개 인증을 바탕으로 약 55개국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5일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차별화된 플라즈마 기술력’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임 대표는 “플라즈맵은 차별화된 플라즈마 기술력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들을 기반으로 만든 솔루션으로 2020년부터 매년 2~3배씩 고성장 중이다”며 “지금은 이미 고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플라즈맵은 지난 2020년 중기부가 뽑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기업에 선정됐다. 2021년에는 산업부로부터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고 복지부가 선정한 제2차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에 포함되기도 했다.

임 대표는 플라즈맵이 정부기관의 각종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미국계 기업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인증을 획득한 점도 강조했다.

임 대표는 “미국 FDA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고 점차 사업 대상 국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저온멸균 솔루션은 불투과성 멸균 파우치를 이용해 7분 만에 멸균을 완성하는 기술이다. 중소형 클리닉이 주고객이며 대형멸균기보다 가격이 싸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은 포장된 상태에서 무균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임플란트 표면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임플란트 표면 불순물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제거할 수 있으며 더 경제적 비용으로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

임 대표는 "기존 멸균기기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했다"며 "7분 만에 멸균을 완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플라즈맵은 9월 말 기준으로 45건의 글로벌 계약을 통해 2191억 원 규모의 누적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임 대표는 이와 관련해 단기 계약이 아닌 3~5년 이상의 장기계약만 집계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임 대표는 2023년 플라즈맵의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플라즈맵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7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64억 원)을 초과했다.

현재 임 대표를 비롯한 박사 7명과 전문 엔지니어 30명이 플라즈맵의 기술력을 보호·강화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177만1천주를 모집한다. 5~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9천 원~1만1천 원이고 희망 공모금액은 159억 원~195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임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업가치를 높여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서 차별화된 플라즈마 기술력과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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