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최근 5년 동안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1일까지 접수된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3205건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송석준 "실손보험 불만 5년 새 3배 증가, 분쟁 가이드라인 필요"

▲ 2022년 들어 21일까지 접수된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3205건으로 2017년 961건과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했다.


2017년 961건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961건, 2018년 986건, 2019년 956건, 2020년 1051건, 2021년 1451건 등이다. 

최근 5년 동안 접수된 상담 사례 가운데 가장 많은 유형은 부당행위로 전체 8610건 가운데 2700건을 차지했다.

실손보험료를 청구한 뒤 보험사에서 추가 서류를 요청해 구비했지만 보험금 지급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 사례였다.

두 번째로 많은 유형은 계약불이행으로 모두 2477건의 소비자 불만 상담이 접수됐다. 가격·요금 관련 불만이 24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송석준 의원은 “최근 보험사 측의 과도한 보험료 인상, 복잡한 약관 등을 이유로 실손보험에 관한 소비자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며 “관련 당국은 민원이 잦은 사례에 대해서는 분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