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기관매수세에 5일 만에 반등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3%(2.92포인트)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기관 저가매수에 5일 만에 소폭 반등, 코스닥도 상승 전환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3%(2.92포인트)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16%(3.45포인트) 높은 2218.21에 장을 연 뒤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222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선 후 장을 닫았다.

한국거래소는 “해외증시 약세에도 그 동안 과대 낙폭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외국인투자자 매도세 확대로 2200포인트를 하회했으나 미국 선물 강세 및 기관투자자 매수에 등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세를 기록한 점이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뉴욕증시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지수 상승 마감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245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는데 이날은 국내시장에서 주식을 담으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2486억 원, 기관투자자는 163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는데 운수창고(3.3%), 음식료(2.9%), 유통업(1.5%), 비금속(1.3%) 주가는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56%), 현대차(1.92%), 기아(2.27%) 주가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56%),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삼성SDI(-1.68%), LG화학(-0.35%) 주가는 내렸고 네이버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도 5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3%(5.74포인트) 오른 698.11에 장을 닫았다.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도 12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국내증시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448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주식 17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에코프로비엠(3.03%), 엘앤에프(2.99%), HLB(0.36%), 카카오게임즈(2.14%), 에코프로(2.14%), 셀트리온제약(0.66%), 알테오젠(4.48%), JYP Ent(2.28%) 등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5.85%)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