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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신세계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웃돌 것, 백화점 의류판매 증가"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2-09-22 0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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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세계가 3분기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투증권 "신세계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웃돌 것, 백화점 의류판매 증가"
▲ 신세계가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3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226억 원, 영업비익 190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86%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19.5%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 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나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는 회복되고 있다”며 “의류 매출 호조와 함께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에도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세계의 양호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해외여행이 본격화해도 올해까지는 백화점 의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해외여행이 본격화할 경우 백화점 카테고리 가운데 명품 매출 증가율은 둔화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호조는 의류 구매 싸이클에 따라서 해외여행의 본격화와 관계없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었던 2010년과 2015~2016년 백화점 의류매출 신장은 실제로 양호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다만 면세산업의 상황은 2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따이공(보따리상)의 구매력 하락이 3분기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3분기 신세계 면세부문의 영업이익은 187억 원으로 1년 전 같은기간보다 18.5%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세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550억 원, 영업이익 7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51.4%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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