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은 황주호 사장이 두 번째 해외 출장을 통해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원전 수주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황 사장(왼쪽 두 번쨰)이 19일 체코에서 시켈라 장관 등과 면담하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한국의 원전 수주를 위해 현지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황 사장이 두 번째 해외 출장을 통해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원전 수주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황 사장은 19일(현지시각) 체코에서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장관, 보흐단 즈로넥 체코전력공사 원자력본부장을 만났다.
20일에는 폴란드에서 마테우츠 베르게르 폴란드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 프셰시아코프스카 폴란드 기후환경부 차관을 면담했다.
황 사장은 각국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시공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체코와 폴란드 각 나라에 신규 원전사업의 최적 공급자가 한수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체코는 신규 원전사업으로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에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3개 공급사를 대상으로 입찰이 시작됐다. 3개 공급사는 11월까지 최초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 내에 모두 6~9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건설하려 한다.
폴란드의 원전 건설 사업에는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3개 공급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폴란드 정부는 정부 사이 협정에 의한 방식으로 이르면 올해 안에 공급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사장은 “수십 년 동안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