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독일에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에 참가해 상용차에 특화한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20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2022)’에 상용차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 삼성SDI는 20일부터 2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2022)'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한 배터리 전시회에 참여한 삼성SDI. |
삼성SDI는 올해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 국내 배터리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Heading Towards a New Horizon)’라는 주제로 다양한 배터리 상용차 배터리 기술을 내세웠다.
우선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독자적으로 지닌 특허 등을 통해 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능력, 수명을 향상시킨 각형 6세대 배터리(P6)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SDI만의 상용차에 특화된 배터리 모듈과 팩 기술(스케일러블, scalable)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의 에너지, 충전시간, 수명 등을 상용차 모델별로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닌다.
삼성SDI는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 전고체배터리를 포함한 각형 및 원통형 배터리로드맵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전기 상용차가 전기 승용차보다 최대 13배 많은 용량을 배터리가 탑재돼 상용차 시장이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2년 35만3천 대에서 2030년 314만 대로 연평균 3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SDI는 상용차에서도 특화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의 기술경쟁력 및 품질,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