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다.
물가 상승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 물가 상승이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13일 오전 8시41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5% 오른 3063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71% 내린 233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74% 낮아진 40만2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에이다(-1.8%), 폴카닷(-0.94%), 도지코인(-0.03%)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59%). 솔라나(6.71%), 폴리곤(3.59%), 다이(0.07%)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3일 가상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투자자들이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주말 동안 15%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상승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인 8.5%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로 옮겨갈 것이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금리인상 속도를 가속화할지, 늦출지를 결정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자료를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